윙입푸드, 돼지열병 '기우'…올 매출 15% 성장 예상

박승원 기자

입력 2019-07-02 11:44  

    <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 파동에도 불구하고, 육가공업체 윙입푸드가 하반기부터 생산량 증가에 나섭니다.

    또, 돼지고기 제품 외에 오리나 소 등 다른 즉석 제품도 출시해 지속적인 성장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식 살라미 제조 전문기업으로,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윙입푸드.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란 복병에도 불구하고, 제품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윙입푸드의 1공장 안입니다. 우려와 달리 돼지고기 제품의 생산라인은 더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실제 돼지고기 제품 매출의 경우 지난 1분기 2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비록,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이미 6개월치 돼지고기를 사전 비축한데다, 정부의 보조금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 상승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왕현도 윙입푸드 대표

    "중국의 전체 육류 섭취 중에서 60%가 돼지고기다. 오히려 올해는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래서 우리 회사 올해 돼지고기 제품들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윙입푸드는 오히려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

    기존 돼지고기 제품 외에 오리, 소고기 즉석제품과 건강형·조리형 제품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영점과 온라인 등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2공장 본격 가동을 통해 제품 생산능력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현도 윙입푸드 대표

    "직영점 100개를 개설하는 게 목표다. 2공장은 기계 생산설비 테스트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 두 가지 원인으로 2019년 전반적인 매출은 전년대비 15~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올해 하반기 동남아국가, 그 중에서도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 수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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